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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리뷰

배려 (한상복 저)

by 책 영감 2024. 6. 4.

한상복 작가의 "배려" 인간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상복 작가의 "배려"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인간관계의 핵심 요소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이 책은 배려가 어떻게 우리 삶과 관계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책 "배려"의 주요 내용과 교훈을 살펴보고, 배려가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상복 작가는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 등에서 취재기자를 지냈습니다. 12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을 대하는 자세' 에서도 남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책은 이러한 공통점들을 토대로 집필했다고 합니다.

 

 먼저 이 책의 특징에 대해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 특징 : 동화책 같은 구성

 책 표지를 보면 혹여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같은 구성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동화책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성인을 위한 소설같은 형태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 : 독특한 인물 네이밍

 인물의 네이밍이 특이합니다. 일단 이 책의 주인공은 "" 입니다. 그리고 주요 출연진은 공자왈, 인도자, 철혈이마, 명함수집가, 외국물, 조구라, 요술공주, 직업조문가 등등 이름만 들어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짐작하게 하는 네이밍입니다.

 

세 번째 특징 : 논어의 반영

 이 책은 '논어'의 내용이 많이 반영 되어있습니다. " 내 자신을 심하게 탓하고 남을 가변게 책망하면 원망을 멀리하게 된다" "군자는 스스로 재능이 없음을 근심하며, 남이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는 게 즐기는 겁니다. 즐겁게 일하면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마저 즐거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등등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또한 책에서 공자왈과 주인공 위의 대화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영자들이 첫 손가락에 꼽는 필독서가 뭔지 아나요? 글쎄요? 경영학에 관련된 책 아닐까요?

아닙니다. 공자의 제자들이 기록한 [논어]입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거목들은 거의가 [논어]애독자였습니다." (92p)

 

네 번째 특징 : 시대적 배경

 이 책은 2006년 올해의 책 선정도서 입니다. 즉 이 책의 사회적 배경이나 회사의 문화 등등이 2006년도를 시대적 기준으로 생각해야 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젊은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시대를 뛰어 넘어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사람들 간의 관계를 다루는 데 그치치 않고, 우리의 일상 생활과 업무 환경, 가정에서 어떻게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다섯 번째 특징 : 실용적인 조언

 배려의 중요성은 잘 설명되어 있지만, 일부 예시는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비 현실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조직 내에서 더 나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이야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예시와 실용적인 조언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한상복 작가의 '배려'는 인디언의 격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완벽히 반영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빠른 성공보다는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강조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배려의 실천 방법들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공과 번영을 목표로 합니다.

 

 배려는 단순한 친절의 표현을 넘어서, 공동체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배려하는 리더십과 조직 문화는 단기간 내에 빠른 성과를 내기보다,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더 멀리, 더 오래 지속되는 성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배려'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관계와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한상복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실용적인 조언을 통해 독자들은 배려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하여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도서입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는 기본적인 배려의 시작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은 인간관계의 기본이며, 이는 상호 신뢰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배려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치입니다. 배려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여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책 "배려"에서는 또한 가족간의 배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혼의 기로에 선 주인공 ""가 아내와 대화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고 배려를 할 수 있다면 이혼하는 가정과 가정의 불화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본문을 옮겨 적겠습니다.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어. 네 마음이 아픈 건 생각도 안 하고, 나만 이해해달라고 강요했으니까. 내가 욕심이 너무 많았나봐. 남들이 가진 건 나도 다 가져야 한다고 악에 받쳐서 살았잖아. 미안해." (191p)

 

첫 번째 메시지  "스스로를 위한 배려"

                         '솔직하라.'  이것은 행복의 조건이다.

두 번째 메시지  "너와 나를 위한 배려"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라'는 교훈이다. 이것으로 부터 즐거움이 시작된다.

세 번째 메시지  "모두를 위한 배려"

                          '실천명령은 '통찰력을 가지라.'  여기에서 진정한 성공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였다.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성공의 조건은 바로 모두 '배려'라는 키워드에 달려 있었다. (211p)

 

 

 

예스24의 책 소개 내용 옮겨 적으면서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성공이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하게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대가이다. 경쟁자를 쓰러뜨리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하고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이 책은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일과 가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면서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이다

 

#에필로그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문구입니다.

 위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그것은 '잠시 말을 삼키고 남들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자' 는 것이었다. 그러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먼저 사람들의 환한 표정이 보였다. (49p)